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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을 공유하다

알바후기 - 대형마트 피자메이커

by 떠날식이 2019. 10. 13.

해당 메뉴에는 본인이 직접 경험하고 배우고 느낀! 저의 경험담을 통해 여러분에게 정보도 알려드리고 사실적인 토크를 해보고 싶어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해본 사람 중 한명이기에 여러분이 혹여나 제 글을 읽고 아르바이트 선정에 있어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들일 수 있다면 행복할 것 같습니다. 또 저와 같은 아르바이트를 하시는 분, 혹은 하셨던 분이라면 더욱 재밌게 읽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피자 메이커 알바 후기
 지금으로부터 꽤나 오래전 이야기다. 때는 시급이 4000원정도 하던 시절이다. 대형마트에서 피자 아르바이트를 구한다는 모집 공고를 보게 되었고, 당시 20살이었던 내가 군대를 가기전까지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구하게 된 알바자리였다. 그때에 나는 요리에 '요'자도 모르는 허접이었다. 처음으로 요식업이라면 요식업쪽에 경험을 쌓기 시작된 계기가 이 아르바이트여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 당시 한참 대형마트에 큰 치킨, 큰 피자들이 유행하기 시작할 시절이었다. 그렇기에 나도 흥미를 가지고 지원하게 되었다. 
 시급도 적당한 편이었고, 업무 강도도 적당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은근히 처음에는 힘들었던 아르바이트였다. 피자를 먹어보기만 했지 만들어보기도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면접은 딱히 어렵지 않았고 1:1로 진행되었고, 빵집과 피자집을 함께 운영하시는 매니저님 밑에서 일하게 되었다. 대형마트 피자도 피자는 피자였다. 너무 가볍게 보고 시작했던 것일까? 하나부터 열까지 차근차근 그래도 좋은 매니저님 밑에서 배울 수 있었다.
 처음 도우라는 것도 만져보았다. 피자의 도우는 미리 밀가루 반죽처럼 공장에서 찍어나와 해당 지점으로 배달이 온다. 우리는 그 도우를 펴서 숙성시키기 위해 미리미리 준비해두었다. 도우를 펴고, 토마토 소스를 기본적 베이스로 하여 숙성실에 차곡히 쌓았다. 그리고 나서 도우가 숙성되면 두꺼워진 피자 반죽을 꺼내 주문을 받아 해당 토핑을 올리는 작업 순으로 진행된다. 일주일정도는 작업장 자체도 어색하고 당시 어렸을 적이어서 적응기간 및 배우는 기간이 살짝은 힘들었지만 그 이후에는 재밌기도했고, 피자 만드는 속도도 점차 빨라져갔다. 
 나는 평일에 근무하였고, 주말에는 형님 한분과 함께 둘이서 피자를 만들고 주문도 받고 분업으로 진행하였다. 주말이 정말 헬게이트였다. 대형마트가 별로 없는 동네여서 그런지 서울과 경기 지역 주민들이 우리 마트로 많이 몰려 휴게시간 제외 쉴시간이 없을 정도였다. 물론 지금 해당점에 가보면 그때랑은 사뭇 다른 분위기로 많이 줄긴해서 마음 한편은 짠하긴 하다. 유일하게 내 또래였던 형님은 아직도 동네에서 마주치면 즐겁게 인사하고 지나가는 사이가 되었다. 
 피자 메이커라는 알바는 요리를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더라도, 본인이 배워보고 싶다면 금방 배울 수 있는 쉬운 기술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물론 그 기초가 어느부터에서부터 시작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전문점이 아닌 경우에는 보다 쉽게 배울 수 있었던 것 같다.
 
피자메이커 장,단점

 장점: 피자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 내가 원하는 재료로 원하는 음식을 만들 수 있다는 재미가 있다, 대기업 알바 이기에 이력에도 추가할 수 있다, 마음껏 먹을 수 있는 피자

 

 단점: 혼자 일하는 환경의 경우 너무 심심하다, 바쁠때 한없이 바쁘다는 휴게시간 부족, 야채 손질 및 잔일이 은근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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